‘마실’ 20200321 거제에 관한 기록 -photo by Kim W Sook & Song I Geol

‘마실’ 20200321 거제에 관한 기록
-photo by Kim W Sook & Song I Geol

#프롤로그
아침 7시 안영동 하나로마트에서 모여 거제로 향했습니다. 사고로 합류하지 못한 금숙샘 가족, 아버님이 입원하셔서 못 온 명자샘께 위로를 드립니다.
거제 최남단 홍포 전망대에서 마실의 본격적인 3월 나들이를 시작했어요. 다대에서 어민과 만나고 신선대가 보이는 언덕을 넘어 우제봉에서 해금강을 전망하고 몽돌해변에서 물수제비를 뜨며 놀았습니다. ㅎㅎ

#Scene 01
여차홍포전망대는 뽀샤시한 에메랄드 봄빛 바다를 배경으로 매물도 일대 여러 섬이 꽃처럼 피어있는 곳이더군요. 다소 지루한 여행길에서 처음 바다와 만난 곳이어서 그런지 바람마저도 달콤했습니다. “저기 보이는 섬이 매물도구요” “에이 무슨 매물도? 매물도는 안보이는 구만” 차마 이름 밝히기 민망한 마실의 전설의 두 입담이 충돌합니다. 누가 이겼을까요? 안내판을 커닝한 이*진 처장의 입이 귀에 걸렸습니다. ㅋ

#Scene 02
다대 해변에서 특산품인 돌미역을 말리는 주민 분들을 만났습니다. 햇살에 반짝이는 미역이 참 맛있어보입니다. 주민들 역시 작금의 어수선한 분위기로 인해 관광객이 줄어 걱정이십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돼 이곳이 방문객들로 떠들썩 해지길 바랍니다.
#Scene 03
해금강으로 가는 길 언덕에서 잠시 내렸습니다. 바람의 언덕, 신선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뷰포인트군요. 주먹만한 동백꽃 보셨나요? 꽃과 꽃이 어울린 모습이 보기 좋아 한컷.
#Scene 04
해금강을 감상하는 최고의 포인트, 우제봉에 올랐습니다. 지금 우제봉 오르는 산길은 붉은 동백꽃이 지천입니다. 동백꽃을 주워 주머니에 담았습니다. 마음에 동백꽃이 피었습니다. 꼭대기에 가까워 질수록 등 뒤를 따라오는 에메랄드 바다는 색이 더 고와졌습니다.
동백꽃을 손바닥에 놓아보고, 입에 물어도보고 던져도 봅니다. 해금강이 더 화사해졌습니다.
#Scene 05
해금강 앞 바위에 올랐습니다. 새해가 되면 일출 사진 촬영지로 유명한 그곳입니다. 잠시 바위에 앉아 돋아난 어린 쑥 같은 봄 햇살을 즐겼습니다. 특별 출연해주신 양 교수님과 사모님께 감사합니다. ㅎ

#Scene 06
거제의 명소 학동흑진주몽돌해변입니다. 몽돌을 고르고 골랐습니다. 드뎌 고르셨군요. 다음은 물수제비 뜨기 순서입니다. “왕년에 제가 동네 챔피언이거든요. 제가 던지면 다들 기죽을 건데…” 김쾌환 회원님이 해변으로 내려갑니다. “오호” 한 실력 하시네요.



“우와우와”
양 교수님의 와인드-업 그리곤 샷. 물수제비가 한번, 두번, 세번 그러더니 점들이 선이 되네요. ㅋ 입신의 경지이십니다.

동심으로 돌아간 마실 분들. 해변에서 ‘폴짝’ 뛰고, 바닥에 배깔고 단체 샷을 연출하십니다. “인생? 여행? 뭐 있남. 남는 건 사진이징”
몽돌해변의 썰물소리를 남기고 싶은데 표현력이 짧아서 ㅜㅜ.
회원님들 댓글로 남겨주세요.

#에필로그
화창한 하루였습니다.
아시죠?
담 마실은 꽃보는 마실이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행복하세요.
권종 형. 담달엔? 알쥐? ㅎ

출처 : 대전경실련 네이버밴드 “송인걸선생님 작성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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